잡동사니/도란도란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함양상림 양귀비,고사리,산나물채취

마쑤 2014. 5. 21. 13:29
반응형

어버이날에 찾아뵙지 못해 조금 늦었지만 외할머니께 맛있는걸 사드리고 싶어하는 엄마를 모시고 지리산 자락의 제 고향이자 외가이기도 한 함양군에 다녀왔습니다 내려간 17일이 함양 5일장(27장이니 무슨장이니 그래서 무척 헷갈렸는데 무조건 달력상 날짜에 2,7일은 장날입니다 2,7.12,17,22,27일 이런식)이 서는 날이어서 외할머니를 모시고 시장에가서 구경도하고 반찬거리도 구입하고 다음날부턴 고사리,칡순등을 하루종일 채취했네요 조카들이 저보다 어른스런 입맛을 가져 산나물 특히 고사리를 좋아하는데 시장에 판매하는 고사리는 맛이 없다고 먹질않아 간김에 고사리와 취나물,질경이,칡순등을 채취하고 요즘 한창 절정을 맞이한 함양 상림의 양귀비(정확하게는 개양귀비 관상용 화초종자로서 마약성분이 없는것입니다)꽃 구경도 하였습니다


- 내려간 17일이 함양 장날이었습니다 함양장이 열리는 함양시장 입구

- 외할머니 머리도 깍아드리고 시장 구경을 하였습니다

- 함양군 특산물중 하나인 양파입니다 오랜기간 저장해도 타지방 양파와는 달리 잘 썩지않고 맛있습니다 ^^ 6월에 수확하는데 많이 자라있습니다 

- 고사리와 칡순을 채취하기위해 이동중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은 산 속이라 접근이 어려운 이곳에 농사를 짓지 않아 풀이 무성합니다 사람들이 출입을 하지않고 농약을 뿌리는 지역과 거리가 멀어 산나물 채취장소로 제격입니다 이렇게 좋은곳이다보니 사유지임에도 무단으로 출입하여 임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있어 접근로 입구쪽에 차단봉 설치를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국유림에서 임산물 채취는 불법이며 TV에서 종종 보는 산나물이나 약초등을 자유롭게 채취하는것처럼 보이는 사유림에도 허가없이 채취하면 피소당할수 있으니 무단채취는 금물입니다

- 다른사람이 없어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니 질경이들이 반겨줍니다 눈에 워낙 잘뛰어 이녀석들도 채취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흔한 질경이는 나물로 해먹는데 약재로서도 훌룡합니다

-앞서가는 외할머니 어깨너머로 보이는 질경이들

- 이건 취나물입니다 산나물이나 산약초는 잘 모르시면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하면 안됩니다 비슷해 보이는것도 독초일수도 있거든요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 제 눈에는 사실 다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외할머니가 이건 뭐고 이건 뭐라는 설명을 들은후에야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 취나물

- 고사리와 칡순을 구하기 이동하는 중간에 찍은 사진

- 이건 바로 위 사진의 반대편 사진입니다

- 산에서 가장 흔한 식물중 하나인 칡덩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칡순이라고 부르며 채취대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칡덩굴의 제일 끝 약 30~50cm 정도를 꺽는것이죠 칡순은 칡순효소를 담거 아이들에게 먹이면 기관지천식등에 좋고 천연성장호르몬 성분이 있고 건강하게 자란다하여 조카들을 위해 열심히 꺽었습니다 

- 이동하다가 취나물이 눈에 뛰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저렇게 자란 고사리를 외할머니는 "고사리밥"이라고 부르더군요 

- 잘보이진 않지만 저 뒤에 멀리보이는쪽에 지리산정상입니다^^;;

- 고사리만을 위해 조성한 밭입니다 지금은 채취가 끝나 군데군데 채취못한 고사리를 꺽을수 있었습니다 비가오면 다시 고사리들이 올라오는데 채취후 비가 아직 오지않아 그다지 없네요 고사리밭을 만들어 키우는 고사리는 꺽으시면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도 안됩니다  

- 잘자란 고사리

- 고사리들이 잘 보이시나요? 화살표 끝에 있는것들이 고사리입니다 저는 한참 들여다봐야 고사리가 보이더군요..막 밟기도하고 그랬다는..

- 마지막날 올라오기전에 점심을 먹으로 간 함양의 관광명소 상림 입구


- 함양군 상징물인거 같습니다 

- 상림 공원에 만개한 양귀비 꽃 군락입니다 

- 두가지 색상의 양귀비네요 

- 양귀비꽃의 색을 보면 고급스러운 색감이랄까요 진하고 예쁩니다 

- 양귀비를 굉장히 많은 부분에 재배중이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곳의 양귀비들은 관상용 양귀비로서 개양귀비라고 불리는것입니다 아편이 나온다는 양귀비와는 다른 종입니다 

- 중간에 꽃길로 조성할거 같네요 

- 상림을 대표하는것중 하나인 연꽃이 아직은 이른 시기라 없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울창한 숲이 "상림"입니다


- 이른시기라 상림의 연들이 아직 잘 안보입니다 

- 품종에 따라 빨리 자란 것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 예전보다 상림공원이 계속 확장중인거 같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은 상림 입구에서 이곳을 통해 양귀비밭까지 산책하면 좋은 산책코스가 될거 같습니다

- 미니 공연장 같은것도 건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