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공구 끝판왕 이베이 직구 밀워키 M12 FUEL 해머드릴/ 임팩드라이버 콤보 언박싱 후기
지난 6월 26일 이베이의 밀워키 행사 상품인 밀워키 M12 FUEL 해머 드릴 드라이버/ 임팩드라이버 콤보 (Milwaukee 2598-22 M12 FUEL 1/2 in Hammer Drill & 1/4 in Impact Driver Kit)을 몰테일 배대지를 거쳐 배송기간으로 약 10일이 소요되어 7월 7일 최종 수령하였습니다.
몰테일 배송대행 경비로 약 20불 이내를 예상했지만 9파운드 (실중량 8.45파운드)로 24.75불이 지불되었습니다. 비용은 저렴한 배대지 업체를 통하시는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선호하시는 배대지로 신청하시거나 배대지 업체에 9파운드 무게를 기준으로 금액 계산해보시고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배송비등을 모두 합친 실제 밀워키 M12 해머 드릴, 임팩 콤보킷의 구입총비용은 기준환율 1,224.830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콤보킷 149.99 + 24.75 = 174.74 한화 214,000원 정도입니다. 국산 공구메이커 아임삭의 14.4v 콤보킷(19만원 내외)보다 살짝 금액이 높게 형성되고 중고나라에서 밀워키 M12 제품 중고제품(단일제품)을 구입하는 금액과 비슷한데 이금액에 밀워키 콤보킷이라면 매우 만족합니다.
* 제가 구매한 이후 이글을 쓰는 시점인 7월 11일 기준 이베이 판매가격이 약 5불 정도 오른 154.99에 판매중입니다.
몰테일에서 포장되어 온 배송박스를 개봉하니 회색 페브릭 소재 가방 아랫면이 보입니다. 택배 운송장이 부착된 면을 뜯었는데 박스를 거꾸로 개봉한 것이었습니다.
개봉하다가 밀워키 콤보셋 내용물들이 쏟아져 내려서 깜짝 놀랬는데 알고보니 위 사진처럼 밀워키 공구가방의 지퍼가 열려있었고 제가 박스를 거꾸로 개봉한 바람에 콤보킷 내용물들이 쏟아진 것입니다. 몰테일에대한 불만이 쌓이는 순간입니다. 포장 하시면서 지퍼 좀 채워주시지 ㅠㅠ
페브릭 소재 공구가방은 안좋은 점이 하드케이스는 틀안에 가지런히 정리가 된다면 페브릭 가방은 사진처럼 뒤섞이게 됩니다. 이왕이면 하드케이스가 기본 제공되는 콤보킷이 공간은 더 많이 차지하더라도 정리하기엔 더 좋습니다.
밀워키 공구가방을 촬영해봤습니다. 강렬한 밀워키 컬러인 레드, 블랙 조합으로 밀워키라는 브랜드를 강조하는 디자인입니다. 이런 가방으로 휴대하고 다니신다면 분실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밀워키 M12 콤보킷 (Milwaukee 2598-22 M12 FUEL 1/2 in Hammer Drill & 1/4 in Impact Driver Kit)의 구성품은 보증서 2매, 미국내 사용버전인 110v M12 전용충전기, M12 해머드릴 드라이버, M12 임팩드라이버, 4A M12 배터리, 2A M12 배터리 각 1개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밀워키 M12 콤보킷 (Milwaukee 2598-22 M12 FUEL 1/2 in Hammer Drill & 1/4 in Impact Driver Kit)의 다른 각도 사진입니다. 해머 기능이 내장된 드릴 드라이버, 임팩 드라이버의 특징이 잘 표현됩니다.
복잡한 마끼다, 디월트등의 브랜드 충전기 220v 개조 작업과는 다르게 밀워키 충전기는 직구제품이어도 간단하게 회로 단선 작업만 해주면 220V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안정성을 위해 추가로 부품 하나를 납땜 작업으로 교체해주는게 좋은데 단선 작업만 한채 오래 사용하면서 이상없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생각외로 묵직한 밀워키 M12 FUEL 해머 드릴(미국내 모델명 2504-80 ,이하 M12 해머드릴) 입니다. XC 4A 배터리와 결합되어 있습니다. 드릴척, LED, 트리거, 손잡이, 배터리 잔량 표시등 많은 부분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배터리 분리 부분은 직관적이지 않아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본체 크기는 드릴척 끝에서 후면까지 약 17cm, 위에서 4A 배터리끝까지 약 22.5cm (본체끝까지는 17.5cm), 폭은 약 5.5cm 정도입니다.
밀워키 M12 시리즈의 배터리 분리 방식입니다. 저부분을 잡고 배터리를 빼면 분리되는데 힘을 좀 주어야 분리됩니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삽입부를 보면 리퍼제품이어서 그런지 알수없는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밀워키의 M12 신형 배터리라는 XC 4.0 배터리입니다. 셀은 한국산, 말레이 생산품을 사용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밀워키 M12 임팩드라이버 (미국내 모델명 2553-80, 이하 밀워키 M12 임팩드라이버)의 모습입니다.
본체 크기는 13cm, 배터리 부분을 제외한 본체 위에서 아래까지는 약 16.5cm, 폭 5.5cm 입니다.
고백하자면 전 임팩이라면 카센터 같은 전문적인 작업장에서 볼트같은걸 조으고 푸는 것으로 생각했고 가정에서 쓸일이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해머드릴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구 전문가(?)인 친구가 집에 DIY로 싱크대, 책상, 책꽂이등을 제작하는 것을 보고 용도를 조금 배우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드릴로는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에 볼트 (피스)를 임팩드라이버로 조으고 푸는 모습에 나도 콤보킷을 구입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모습입니다.
밀워키 M12 콤보킷을 21만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하니 공구 전문가 친구가 잘산거야 라고 하면서 이젠 집도 지을수 있는 공구를 장만한 것이라고 축하해주었습니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격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다른 각도 사진들입니다.
왼쪽사진 뒷쪽 드릴, 1, 2, 3 중간 부분을 누르면 회전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둘다 작동시켜보면 해머드릴은 크고 강한 호랑이라면 임팩드라이버는 작고 민첩한 치타 같은 느낌입니다.
밀워키 M12 해머드릴 본체를 배터리를 결합한채 처음 들어보면 보기보다 묵직해 놀라게 됩니다. 친구가 가진 마끼다나 디월트 18V 제품들보다 가볍지만 내가 원했던 무게보단 무거운 편입니다. 전 가정용이어서 가볍게 쓰기 편하길 원했으니까요.
밀워키 M12 해머드릴 본체만 전자저울에서 측정해보면 1067g 즉 1킬로그램 정도입니다.
밀워키 M12 임팩드라이버의 무게는 765g으로 제가 딱 원했던 무게입니다.
밀워키 2A 배터리 무게는 179g, 4A 배터리 무게 406g 입니다. 참고로 4A 배터리는 배터리가 3개 더 들어간 제품이라고 합니다.
밀워키 M12 해머드릴에 2A / 4A 배터리를 결합하고 측정한 무게는 각 1247g, 1403g 으로 1.4kg의 무게입니다.
밀워키 M12 임팩드라이버에 2A / 4A 배터리 결합 무게는 944g, 1172g입니다.
밀워키 M12 해머드릴이 아임삭 제품보다 그립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한손에 파지하여보니 손이 작은 편인 저도 쓰기 편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손크기는 키보드 F1기준 F10을 조금 넘습니다)
해머드릴의 힘찬 소리를 표현할 언어실력이 없지만 유투브가 활성화된 요즘은 드릴 작동음 혹은 소음을 알려드리기 매우 편한거 같습니다. 소음측정기로 측정하면서 동영상을 녹화한 영상들입니다.
아래 해머드릴, 임팩드라이버, 비교군 머스코 해머드릴의 작동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교군으로 저가형 머스코 12v 해머드릴과 비교해봤는데 소리에서도 힘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약 4만원에 구입가능하여 여기저기서 소위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하는 글이나 영상을 봤는데 제가 구입해 머스코 12v 해머드릴과 어윈 조라 콘크리트 6m 비트로 벽을 뚫어봤을때 드릴척이 비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 헛돌고 뚫으면서 괴랄한 신음을 내며 없는힘을 짜아내 칼블럭을 겨우 박을수 있었습니다.
불가능한 작업은 아니기에 어쩌면 올바른 표현이라 할수 있습니다. 저처럼 1년에 한두번 집에 선반을 달거나 벽걸이 TV를 설치하는 일이 있는 평범한 사람에게 그래도 벽을 뚫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말이죠.
머스코 제품과 블랙앤데커 18v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친구들의 마끼다, 디월트 제품들을 써보고 결국 밀워키 제품을 구입한 것인데요. 제가 이글의 제목을 가정용 공구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저가 제품과 고가 전문제품군의 차이는 얼마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일을 마무리 할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아빠가 모처럼 집에서 벽선반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는데 끙끙대며 겨우 겨우 해내는 모습을 지켜볼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집에 밀워키 M12 해머드릴, 임팩드라이버 콤보킷을 하나쯤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하여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담이라면 디월트나 밀워키등의 전문 브랜드에서도 아직 12V 라인의 제품 구성군이 18V 제품들의 구성군에 못 미치고 있는데 다양한 12V 라인 제품들이 보다 빠르게 출시되길 기대합니다.
다음글에서는 공구 전문가 친구에게 콘크리트 비트를 고르는 방법을 듣고 구매한 제품으로 벽을 실제로 뚫어보고 직구 충전기를 220V용으로 개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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