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밀워키 M12 충전기 (100~120V) 국내용 220V 개조하기
밀워키외에 디월트, 마끼다등 유명 브랜드의 무선전동공구를 직구하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전기제품들과는 다르게 프리볼트 (100~250V , 국내 정발 제품도 동일하게 220V전용이어서 120V 이하 전압에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적용이 되어있지 않고 미국 현지에 맞게 120V전용으로 제작되어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다운트랜스를 사용하거나 충전기를 개조해야 하는데 디월트등은 교체부품이 다소 많아 작은 소형 미니트랜스를 사용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밀워키 전동공구 직구를 위해 이것저것 공부해보니 디월트와는 다르게 아주 간단한 개조(?) 작업만 해줘도 국내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점을 알게되어 더 좋아졌습니다. 아래 정보 출처인 원문들을 보면 어린 시절 과학상자 좀 만들어본 실력으로는 도전하기 좀 어렵고 내용이 부족해 개조하면서 작업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정보출처는 구글 검색 > 클리앙 기타전자기기 팁게시판의 제다이님입니다.
(원문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335087 )
며칠전 수령한 밀워키 M12 콤보킷의 충전기를 제것과 친구것을 받아 함께 개조하기로 하고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바리스터칩 10D471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다가 국내 쇼핑몰인 IC114에서 SVR471D10B-S25 10D471을 개당 100원에 6개 구입하며 마침 아두이노 공부를 시작해 작업에 필요한 부품과 도구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정보출처: http://blog.naver.com/072jya/221032619901)
http://www.ic114.com/WebSite/SITE/sc/00V0.ASPX?ID_P=P0042390
그럼 제가 준비한 개조 작업에 필요한 준비물들입니다.
전기납땜인두, 납흡입기, 실납, 니퍼, 10D471, T10 별비트, 정밀드라이버가 필요하며 그외 단선 확인용 멀티 테스터, 회로 패턴을 끊을 용도의 문구용 커터칼 큰것, 단락 확인용 확대경 혹은 스마트폰 카메라 정도가 필요합니다.
밀워키 미국판 충전기를 분해하려면 T10 이라는 크기의 별모양 비트가 필요합니다. 제경우 가지고 있는 정밀드라이버 세트에 포함된 것을 이용했으며 분해를 위해 충전기 하단에 4개의 별모양 볼트를 풀어야하는데 상당히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제법 많은 힘을 주어야 풀립니다.
별모양 볼트를 풀고 위 빨간색, 아래 검은색 사이를 잡고 분리시키면 쉽게 분리됩니다. 아랫 부분(검은색)에 기판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별도의 공구없이 기판을 들어올리면 잘 분리됩니다.
기판 부분만 들어내보면 기판의 넓은쪽 기준 전원코드 쪽에 노란색 동그스름한 부품 (위사진 네모안)이 미리 구매한 10D471로 교체할 부품입니다. 기판에 VR1 이라고 인쇄되어 있는 곳에 장착된 부품입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위 사진처럼 10N271K라고 쓰여진 귤색 부품이며 VR1이 프린팅으로 구분가능합니다. 납땜인두기가 가열될 동안 패턴을 먼저 단선시켜주기 위해 위치를 확인합니다.
밀워키 미국판 충전기 기판 뒷면을 보면 위와 같습니다. 역시 기판의 넓은 쪽 기준 중앙에서 약간 왼쪽 부분이 단선 작업을 할 위치입니다.
좀더 자세한 사진으로 패턴을 단선 시킬 위치를 보면 오른쪽 위에 683(?)이라고 쓰여진 작은 부품이 하나 보입니다. 그 위치에서 T자 모양 패턴 다음칸이 단선 위치이며 대부분 위 화살표 부근의 꺽인 부분을 단선시키고 있어 저역시 해당 부분의 패턴을 끊어 단선시킵니다.
커터칼을 이용해 패턴을 긁어 끊어주는 과정입니다. 잘 되고 있는지 확인은 확대경 혹은 멀티테스터가 있다면 비프음으로 회선연결 테스트를 하면 되는데 둘다 없다면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최대한 근접해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서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금색으로 보이는 금속띠가 완전히 끊어진 것을 확인해야 하니 넓게 패턴을 끊어줍니다. 스마트폰으로 근접 촬영하여 금속부분이 더이상 보이지 않을때까지 커터칼로 긁어줍니다. 미니 진공청소기가 있으면 좋으며 작은 브러시로 저 부산물들을 청소해줍니다. 제 경우 테스터로 단선을 확인하기 위해 금속부분을 양쪽에 드러나게 긁어주었습니다.
멀티테스터로 단선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양쪽의 패턴이 이어져 있으면 삐~ 소리가 나는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이 테스트를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습니다...)
단선 작업과 기존 바리스터만 제거해도 사용에 무방하다고 하는 글들이 많은데 10D471로 교체하면 회로의 안정성이 좋아진다고 해서 제 밀워키는 소중하니 바리스터도 교체합니다. 교체를 위해 정확한 바리스터의 위치를 확인한 후 해당 부품의 다리 납땜 부분 납제거가 쉽도록 실납을 첨가하였습니다. 예전에 배운 기억이 나서 한 것인데 맞는 방법인지는 전공자가 아니어서 모르겠습니다.
납땜인두로 납을 가열하면서 납흡입기로 납을 제거하면 위 왼쪽 사진처럼 다리만 납고 납이 제거됩니다. 이후 다리 부분을 납땜인두로 살짝 살짝 가져다 대면서 한손으로 부품을 잡고 살짝 흔들어서 뽑아주면 부품이 쉽게 제거됩니다.
위 사진은 원래 바리스터인 10N271K와 220V으로 준비한 10D471입니다. 10D471의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바리스터 자리에 납땜합니다.
한손으로 위 사진처럼 부품을 잡고 위로 살짝 힘을 가하면서 다른손으로 납땜인두로 다리부분을 살짝 살짝 가열하면서 부품을 기판에 삽입하고 납땜을 합니다.
바리스터 10N471의 납땜이 완료되었습니다. 기판 뒷면을 보면 납땜 부위에 어떤 물질이 보이는데 이것이 제 기억으론 납땜이 잘되게 하는 역활이나 후처리가 쉽게 하는 역활인가를 하는 화학약품입니다. 좀 지저분해졌지만 비전문가로서는 최선입니다.
납땜작업과 단선작업이 완료된 기판을 다시 검은색 충전기 아랫부분에 결합해 테스트를 준비합니다. 사진상 왼쪽 윗부분 전원선 옆 파란색 영롱한 바리스터(교체한 부품)가 돋보입니다.
가조립 한 이후 충전테스트입니다. 왼쪽 붉은색 LED에 불이 들어와 충전중임을 알려줍니다.
가조립 후 충전테스트에서 충전이 완료되어 완충표시의 초록색 LED에 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충전 중 특이한 소리나 냄새, 과열 같은 이상징후는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주로 위 사진의 밀워키 로고와 M12 부분에서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그렇다해도 약간 온기가 있다는 느낌정도의 발열이었습니다.
개조 작업이 성공적인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이제 볼트를 체결해 완전 조립을 합니다.
참고로 제경우 직구 제품과 아두이노등 저속 USB 충전기를 필요로 하는 기기들의 사용을 위해 전용 멀티탭을 따로 구매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플러그 부분을 굳이 개조할 필요를 못 느꼇지만 돼지코를 이용하거나 11자 플러그 부분만 잘라 국내용 플러그에 연결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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