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방송전환용 보급형 디지탈TV선정 - 모델선정의 문제점

아날로그TV방송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디지탈방송전환 대비라는 명목으로 방통위에서 "보급형 디지탈TV" 모델을 선정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걸 보면 과거 국가주도의 "인터넷 PC보급사업"이 연상되는데요
삼성,LG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위주로 선정한것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소위 "보급형 모델"이라고 선정된것의 그 기능과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급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이지만 TV교체로 발생하는 폐TV의 처리방안과 전환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이를테면 독거노인등의 보호가 필요한 계층)를 우선시 해야할거 같습니다만 선정된 3사의 모델을 바탕으로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보면 삼성,LG의 보급형(?)모델들에 밀리는 현재에도 문제인데 IT기기는 하루가 다르게 가격와 기능이 향상되는것을 간과하는 "위원장의 치적쌓기용 보여주기 정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선정기준이 도대체?

* 참고하실 관련 글들
방송통신위원회 해당 보도자료(글제목이나 주소를 클릭하면 볼수 있습니다)
디지털전환 전국사업 본격화 대비 보급형 디지털TV 선정 및 수신기기 종합사이트 구축
http://www.kcc.go.kr/user.do?boardId=1042&page=P05030000&dc=K05030000&boardSeq=31413&mode=view

방통위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종합사이트 www.digitaltv.or.kr

삼성ㆍLG 빠진 디지털TV 보급사업
http://media.daum.net/digital/it/view.html?cateid=1077&newsid=20110615203345239&p=dt&t__nil_economy=uptxt&nil_id=5

방통위 선정 디지탈TV와 일반 판매모델의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편의상 엑셀로 표를짜서 비교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서 원본이미지로 보면서 비교하세요^^ )
*왼쪽의 유한프리젠과 대우디스플레이 제품이 선정된 제품이며 파인포스와 LG전자는 비교대상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어요

같은 32인치 모델이 2개있는데 유한프리젠사는 보다 저가형 모델입니다 그래서 다나와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파인포스사의 제품과 비교했는데 파인포스사 제품은 대우디스플레이 제품과도 대결할수있는 성능에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파인포스는 이미 모니터를 생산하던 중소기업입니다)
아래는 42인치 모델비교입니다 역시 다나와에서 무작위로 뽑은 중소기업과 LG전자의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 하나와 비교해봤습니다(스피드테크는 저도 생소한 회사군요..우성엔터프라이즈도 마찬가지지만..)
*왼쪽의 우성 엔터프라이즈제품이 보급형에 선정된 제품이며 스피드테크와 LG전자는 비교대상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수있어요

위의 비교제품 가격은 모두 가격정보 사이트인 다나와를 참조하여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매시에는 약간의 차이가 날수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제가 무작위로 선정한 모델외에도 많은 제조사의 다양한 모델이 있습니다
특정 제조사는 모니터 혹은 TV를 생산하지 않았던 비전문 회사의 제품도 있습니다 AS문제도 그렇고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런 업체들이 어떻게 선정된것일까요? 결국 진지한 검토가 아닌 소비자가 뭐를 사든 상관없는 이들이 지하에 모여서 "이거 너해라" 로 선정했다면 소설일까요? 아직 욕을 덜먹은 방통위입니다..

그나저나 이글을 쓰느라 LCD TV를 이리저리 검색하니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는군요..ㅠ.ㅠ

방통위 보급형 디지탈TV 안내페이지 : http://www.digitaltv.or.kr/goods/submain.asp?cate=15
다나와 LCD/LED TV 가격비교페이지 : http://www.danawa.com/product/list.html?defSite=ELEC&cate_c1=149&cate_c2=180&cate_c3=0&cate_c4=0

원본 엑셀파일 다운로드(office2003 사용):

보급형디지탈TV비교20110616.x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