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이 막막하던 시기 몇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공장자동화 솔루션 업체에서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현장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한 전자회로에 맞게 설계된 소스코드를 현장 실무에 적용하려면 약간의 수정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고급 개발자가 현장마다 다니면서 그런 업무를 할수 없으니 초보자인 제가 소스코드에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전기 , 기계파트 분들과 함께 출장을 다니면서 작업을 했었습니다.
전공과는 거리가 먼 전자회로였지만 각종 산업 현장에 배치된 거대한 기계들을 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제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근무하는 동안 매우 신나고 흥미로운 시간이 계속되어 진지하게 향후 진로를 해당 분야로 전환하는 것을 권유받고 고심할 정도였습니다.
이후 연봉이 높은 지인이 대표인 IT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퇴사했지만 이분야에대한 막연한 동경은 계속 남아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취미로 더 늦기전에 로망을 실현해 보고자 아두이노에 입문을 선택하였습니다.
입문 계기는 드론과 3D프린터를 구매할까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검색하고 공부하는 와중에 묻혀있던 과거의 기억이 소환되면서 아두이노를 활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입니다.
먼저 아두이노를 시작하기 위해 아두이노가 무엇인지 알아보면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는 누구나 설계, 제작, 유통을 할수 있고 전세계의 수많은 아두이노 유저들의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선 코딩교육이 시작되면서 아두이노에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국내 아두이노 관련 카페 중 아두이노 스토리 카페의 아두이노 가이드 일부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초소형 컴퓨터) 구성품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로보트, RC 자동차나 드론, 3D프린터, 스마트팜, 스마트홈등 무궁무진한 활용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전에 해당 분야에대해 짧은 경험을 가졌던 저같은 문외한이 아두이노로 상상속의 그것을 바로 현실화 시킬수 없었습니다. 오픈소스 하드웨어 이기에 입문에 두가지 방식이 있다고 판단되었는데
1. 원하던 결과물인 3D프린터를 아두이노를 활용한 공개 프로젝트를 찾아 하드웨어 구성과 소프트웨어 소스를 전부 내려받아 순차적으로 제작해 내가면서 익히는 방법
2. 각종 입문 자료나 도서를 통해 아두이노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면서 실력을 키운 후 역시 공개 프로젝트를 찾아 제작하는 방법
비슷하지만 시작과 소요 시간이 다른 두가지 방식 중 전 2번 방법인 기초부터 배우겠다는 선택을 했고 이에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게 도와주는 아두이노 스타터 키트와 교재를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한 다양한 스타터 키트들이 어떤 키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에대한 새로운 고민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단순 무식하지만 적절한 가격대, 구매자들의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이중 일부를 선택해 각 키트의 구성이 얼마나 알차고 가성비가 좋은지 조사하였습니다.
판매중인 수많은 키트들을 모두 조사할 수는 없지만 리뷰 기준 상위 20건의 가격대와 구성등을 살펴보고 가장 적합해 보이는 키트를 2개 선정하여 비교 하였습니다.
위에 소개했던 네이버 카페 아두이노 스토리에서 판매하는 코딩어레이 스타터키트와 메카솔루션이라는 전문 쇼핑몰의 아두이노 스타터 키트를 두고 고민했는대 코딩 어레이 스타터키트는 입문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회로 구성을 위한 배선작업등을 생략하고 코딩에 집중 할수 있도록 제작된 안전하고 편리하게 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심을 두어 개발되다보니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제품입니다.
스타터키트를 구입 한 후 회로 구성이 어려워 입문을 포기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초보자들이 각종 센서와 모터 활용, 디스플레이 구현, 전자제어등에대한 다양한 학습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에 적합해 이런 부분은 가성비라는 단어로 표현하기 적절하지 않습니다.
https://cafe.naver.com/arduinostory
또한 아두이노 스토리 카페가 활성화 되어있고 회원들이 많아 학습 자료를 구하기 쉬울거 같아 구매를 고려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arduinostory/products/4350766869
인기가 많아서인지 현재 품절되어 구매가 불가능하고 리뉴얼 후 9월에 판매가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두번째 구매대상 제품이었던 메카솔루션의 58종 아두이노 스타터키트(교재포함)입니다.
구매 및 배송을 받아 글작성용 캡처를 하려고 방문해보니 이곳도 품절인데 7월 2째주에 재입고가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mechasolution_com/products/2855891646
메카솔루션이라는 전자 회로 전문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네이버스토어인데 특이하게도 해당 제품은 메카솔류션 자체 쇼핑몰에선 찾을 수 없고 네이버 스토어에서만 검색,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메카솔루션의 58종 아두이노 스타터키트는 포함된 부품들의 목록을 만들고 해당 부품들의 가격을 조사해보니 출판된 교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좋지만 낮은 가격대에 비해 부품 구성이 다양하고 알차 선택했습니다. 비교 대상으로는 타사 제품은 제외하고 메카솔루션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스타터키트를 선정해 비교했습니다.
위 간단 엑셀 왼쪽의 가격이 판매가격이며 오른쪽이 해당 부품들의 메카솔루션의 자체 웹사이트 판매가를 합산한 값입니다. '처음봐 아두이노 종결키트(고급)'는 이름은 멋지지만 46,230원(부품 합산가 36.315원)이라는 가격에다 34종 구성이 오른쪽 제품 '58종 아두이노 스타터키트' 29,700원(부품 합산가 51,000원)에 비해 단촐하고 가격이 비싸 가성비가 오른쪽 58종 아두이노 스타터키트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수령한 58종 아두이노 스타터 키트 언박싱입니다. 맨위에 안내문과 입문자용 교재 '나도 아두이노 할수있다'가 보입니다.
58종 아두이노 스타터 키트는 위 사진처럼 투명한 케이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포함된 부품 리스트들의 이름과 사진이 인쇄되어 초보자들이 개별 부품들을 확인하고 구분하기 용이합니다.
측면을 보면 케이스내에 빼곡히 들어있는 58종의 부품들이 보입니다.
뒷면에서 보면 모터와 전선류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개봉하면 위쪽에 저항 읽는 법이 포함된 카드와 브레드보드, 센서, LED등이 보입니다.
초반 어떤 스타터키트를 구매할지 고민한 시간이 나름 유익했구나 라고 스스로 자평하며 수령한 이후 케이스안에 빼곡하게 들어있는 부품들을 꺼내며 이름과 생김새부터 하나씩 익혀보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초반에 활용하지 않으면 어느날부터 구석으로 사라져 서서히 잊혀져 가게 되다보니 내가 이것을 배운 후 어떤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지 구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상으론 위 아두이노 스타터키트로 입문 환경을 세팅한 후 실내온도를 감지해 220v 천정 실링팬을 가동시키는 것이 1차 프로젝트 목표 , 비가오면 창문이 열려있는지 감지한 후 자동으로 창문을 닫아주는 일명 스마트 창문이 2차 프로젝트 목표이며 이후 3D프린터 혹은 드론, RC자동차 중 하나를 제작해보는 것이 3차 목표입니다.
앞으로 한단계씩 가능한한 자세하게 블로그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아이들에게 코딩의 즐거움을 가르칠 수 있는 날도 올거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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