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집이 오래된 빌라에 최상층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작년 여름 비가 제법 많이올때 일부 벽에 곰팡이가 발생해서 장마가 오기전에 옥상과 벽면 방수공사를 직접 하기로 마음 먹고 지난 겨울부터 정보를 모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직접 방수공사를 해보니 역시 힘들고 어렵더군요.. 설렁설렁 제대로 못한 방수공사지만 이번 여름엔 습기가 덜했으면 합니다 사실 돈만쓰고 방수는 제대로 못했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ㅠ.ㅠ
- 옥상방수는 봄에 하는게 가장 좋다 (겨울엔 특히 안한다고 합니다)
-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 견적을 내보니 너무 비싸서 제가 직접했는데.. )
- 비가오면 비온지 약 일주일정도 지나 수분이 완전 건조된후에 시작해야 한다
제경우 건물외벽쪽 벽에 일부분에 곰팡이가 생긴것이라 빌라 옥상의 일부와 벽면에 방수를 하게 됩니다
- 옥상방수
옥x에서 5평형 방수제패키지를 약 160,000원 구입 (필요 부자재 포함)
이런쪽은 손재주도 없고 아는것도 없어서 패키지로 구입했습니다
- 벽면방수
빌라의 외벽이 빨간벽돌로 되어 있어서 KCC에서 나오는 침투성 발수제라는 제품을 구입 약 20,000원
- 기타 옥상 콘크리트가 매끈하지 못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자갈도 눈에 보이는등 문제가 있어서 그라인더로 갈아내기 위해 필요부자재도 구입했습니다
1.옥상방수
옥상방수에 앞서 바닥 평탄화 작업과 먼지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방수업체에선 금속날로 된 스크래퍼를 사용해서 바닥을 고르게 해주라는데 우리 옥상상태엔 도저히 안맞을거 같아서 친구에게 그라인더를 빌리고 필요한 컵휠이라는 시멘트류를 갈아내는(?) 날을 별도로 구입했습니다
옥상 바닥의 상태
위 사진처럼 바닥 상태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시멘트를 다시 발라줄까도 생각했는데 방수공사를 하면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을 좀 고르게 깍아내게 되었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그라인더용 컵휠 날
위 사진이 그라인더용 컵휠이라는 콘크리트등의 면을 고르게 깍아내주는 공구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바닥을 갈았는데 먼지가 엄청 나게 나더군요.. 작업용 방진마스크를 냅두고 안해서 제법 먹었습니다..
바닥 평탄화 작업중
바닥을 깍아내는 도중에 한장.. 사실 이거찍고 조금 더하다가 날은 무척 덥고 시멘트가루 먹기도 싫고 가루가 엄청 날리더라구요 옆집창문으로 구름처럼 몰려가서 미안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해서 포기를...
방수제 하도 칠한후
방수제 하도를 칠한후의 제가 방수를 원하는 부위의 사진입니다 저 배수구 주변이 취약지점이 아닐까 합니다
첫날 오전10시경에 하도를 작업했습니다 사용설명서에 4~6시간 경과후에 중도 작업하라고 되어있더군요
중도 작업후
첫날 오후 4시경 중도까지 작업한 모습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벽면에도 했어야 하는데 못해서 하나마나한 공사가 될지도 모릅니다..중도 작업한 다음날 상도로 마무리 하면 된다고 하네요
상도까지 작업완료
다음날 해질무렵에 마무리로 상도공사까지 하고난후의 모습입니다 어쨋거나 색은 이뻐보입니다..바닥 평탄화를 대충해서 효과가 어떨지 미지수입니다..
다른집 방수공사를 한것을 보면 제 방수제와 약간 틀려보이고 제가 사용한 방수제의 중도까지의 결과물과 비슷해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한게 좀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ㅎㅎ
앞에서 말한 정면에 보이는 벽면에 안한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아~ 일하고도 남는 찜찜함..
이상 가족들에게 생색내기용 방수공사를 한 이야기 였습니다..^^;;;
(금년에는 절대 곰팡이가 안생겨야 할텐데 말이죠 가을이나 내년봄에 다시 방수공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집 소유주분이 옥상전체방수를 할 계획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우리집 윗부분만 손댄 제가 무척 무안했지만 제가 망친 부위도 포함해서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
2. 벽면방수는 침투성 발수제라는것을 그냥 발라줬을뿐이고 투명해서 사진에도 구분이 안되어 사진들을 생략합니다
꼭 신나같은 물질인데 그걸 붓과 로라등으로 열심히 덧칠하고 덧칠만 했습니다^^
혹시 방수공사를 직접 하려는 마음을 먹은분이라면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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