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할 호기심! - 스누스 무연담배 구입 사용기

날씨는 더운데 회사 건물의 흡연장소가 급격히 줄어 "내가 드럽고 치사해서 끊는다" 소리가 절로 날 지경인 요즘  스누스 무연 담배라는것이 호기심을 살짝 살짝 자극해서 결국 오늘 아침 출근하다가 스누스 무연담배를 하나 질렀습니다

긴글 다 읽을 필요없이 결론만 이야기하면 8,000원(자그만치 담배 3갑가격!) 버리는게 아무렇지 않은분은 구입을 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담배라는 녀석이 건강의 적이므로 구강에 좋네 안좋네 하는건 의미가 없다 생각하지만 길거리등에서 담배연기나 재 날리는거도 민페+ 꼴볼견이지만 스누스를 사용한다면 사무실이나 길거리에서 시도때도없이 침을 뱉는 "침좀 뱉는 아저씨"가 되기 딱 좋은 제품이더군요

저처럼 사무실에서 흡연장소가 3개층이나 걸어가야되서 가기 귀찮은분이라면 썩 내키진 않지만 전자담배가 차라리 가장 좋은 대안일거 같습니다

아래는 이왕 구입한거 제가 구입한 제품 사진과 간략한 설명입니다 

- POP NO9 한국형(?) 소포장 상품이라고 스누스코리아에서 설명하고 있더군요..개인적으로 한국형(?) 이라는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이죠..

- 제조일자가 표시된 아랫면입니다 

- 제품 정말 작습니다 제가 피는 담배와 라이터,볼펜,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한 사진입니다 8,000원 주고 구입했는데 조금 어이가 없습니다 

- 제품을  뜯어서보면.. 제가 구입한게 정상이 아닌것인지 변색된 티백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쩝. (검색해보면 습기에의해 약간의 변색이 될수 있다는거 같습니다 )

- 이 조그만 스누스 티백(파우치)을 입안에 넣고 물고있어야 하는것입니다 침이 나오면 뱉어야 합니다.. 삼키면 안좋을거 같습니다

아무튼 변색된걸 보니 찜찜해서 입안에 넣을 기분은 아ㄴ었지만..이 망할 호기심은 "안죽어!" 

...입안에 넣고 5분도 못있다가 뱉었습니다..그 담배 거꾸로 물고 침바르며 씹는 맛이랄까요? 설명하기 조금 힘든 기묘한 맛과 더불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아참 티백이 20개 들어있었습니다 하나는 사용해서 19개만 사진에 찍혔네요..

-이건 보너스 샷..

호기심과 함께 찾아온 작은 지름신 덕분에 장만한 이녀석들을 어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