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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고장난 아이폰 분해 - 홧김에 분해해본 아이폰3gs

by 마쑤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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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여 다른 전화기에 유심을 꼽고 센터에서 확인해보니 메인보드 이상으로 판정되어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리퍼는 29만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미 아이폰3gs를 세티즌등의 중고장터에서 20만원 이내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것을 감안하면 아이폰4로 바꿔주는것도 아닌데 굳이 리퍼할 이유가 없었죠 최악의 경우엔 저렴한 안드로이드계열 스마트폰을 하나 구해서 임시로 유심꼽아서 9월경까지 쓸 생각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카톡이런건 되야하니..^^;;; 그렇게 마음을 정한후에 옥x에서 아이폰수리키트를 주문하고 오늘 받아서 이왕 못쓰게된거 뜯어나보자 심정으로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이글은 문제해결을 위한것이 아니고 해체당하는 제 아이폰의 중계랄까요 메인보드까지 분해와 조립과정에대해 사진으로 자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분해와 조립과정에서 제가 느낀 주의사항도 정리하였습니다
약간의 전자회로 지식이 있어 다시 분해해서 세심히 점검해볼 생각이지만 장비나 데이터시트없인 사실상 어려울거 같고 운이 따라서 수리가 된다면 다음번엔 수리하는 과정이라든지 그런부분들도 포스팅하고 싶은데 제대로 안되어주면 생략합니다
(사진들은 가로 1600 x 세로 1027 사이즈로 변환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1. 옥션에서 구입한 아이폰수리키트입니다 아이폰4까지 사용할수있고 저가형은 금방 망가진다는 상품평을 보고 압축뽁뽁이(?)도 포함된 만원짜리로 구입했습니다 사용해보니 괜찮은 구성이고 망가지거나 이런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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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버튼 아래 충전단자쪽에 있는 빨간 화살표에 위치한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주변에 플라스틱상자는 SSD구입할때 포장박스인데 부품 및 나사를 임시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분해와 조립과정에서 유용했습니다 분해할때 꼭 저런 상자가 아니더라도 준비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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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버튼 쪽에 압축뽁뽁이를 달고 위로 조금의 힘을 주고 살짝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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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처럼 한손으론 본체를 잡고 압축기를 당기면 되는데 너무 힘주면 연결단자가 망가지니까 꼭 주의해서 힘을 써야 합니다 전 센터에서 한번 점검했던지라 잘 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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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사진처럼 저각도 이상 들어올리지 않아야 단자가 손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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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위 사진의 동그라미쳐진 단자연결부 때문에 주의해서 들어올리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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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해하기 좋게 1 2 3 의 순서로 붉은 스티커들이 모두 붙어있습니다 1번과 2번은 위의 도구로 살짝 위로 들어올려주면 빠집니다 3번은 주의해서 빼야하는데 다음사진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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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붉은 원부분을 도구를 이용해서 위로 들어올려주면 3번케이블은 쉽게 분리됩니다 앞의 1번과 2번과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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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패널부와 메인보드부분이 분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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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진 않지만 위의 1번케이블의 접촉부가 손상된것이 확인됩니다 제가 분해하면서 손상된건지 확인하긴 어렵고요 센터에서도 바로 전날 분해했었으니까요..단자의 일부가 허공에 붕 떠있는데 사진상 구분이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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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진에선 조금 더 잘보이긴 합니다 좀 붕 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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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를 분해하려면 빨간 화살표가 있는 8개의 볼트를 풀어야합니다 파란 사각형 두곳은 다른 볼트와 길이가 다릅니다 뺀 나사들을 둘때 분리해두면 나중에 편하겠죠^^ 오른쪽 아래의 파란 사각형부분은 숨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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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렇게 7번을 분리해야 잘보입니다 저 때지말라는 스티커를 때고 볼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모든 볼트를 풀은후에 살살 들어보면 위쪽(수화기와 카메라가 위치한부분)이 잘안빠지더라구요 그래도 메인보드 몸체를 들고 살살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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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메인보드를 분리하면 뒤에 배터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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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의 윗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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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의 아랫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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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립인데 빨간 화살표방향에 위치한것들에 주의해서 메인보드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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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를 모두 채우고 단자들은 딱하는 느낌이 나면 결합이 잘된것입니다 하나하나 신중하게 결합해줍니다 그리고나면 분해의 역순으로 이제 전면 패널과 연결해주는 작업을 하게되는데 저렇게 상자에 패널을 걸쳐두고 핀셋으로 3번단자의 커넥터를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조립이 손쉽더군요

이렇게 아이폰3GS의 분해와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하필이면 고장이나도 메인보드가 고장이 난건지 참..
메인보드가 고장난 아이폰 소유자가 할수있는 것들입니다. (무상기간이라면 당연히 무상리퍼받으시면 됩니다)
1. 유상리퍼를 받는다
2. 아이폰 메인보드 전문수리업체를 이용한다 (점검료 2만원 수리비 별도 평균 7~8만원의 비용이 든답니다 수리성공율은 약 70%이라고 하더군요 )
3. 중고 아이폰3gs를 구입해서 쓴다
4. 다른 핸드폰으로 바꾼다
5. 메인보드가 살아있는 아이폰을 구해서 메인보드를 교환하여 쓴다 (제가 현재 선택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아이폰 메인보드 이상증상의 시작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면 어느순간 잡음이 생기면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가 불가능한데 재부팅하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맞고등의 게임을 하면 잡음이 지지직 거리면서 나다가 소리가 안나더군요 ..아이폰 잡음이 생기면 점검을 받아보세요

추가 : 옥션에서 파손 아이폰을 낙찰받아 메인보드를 꺼내 수리하려했는데 경매가 과열되어 경매가가 높아서 포기했습니다 이글을 쓴시점에 73,000원을 돌파했네요 혹 메인보드가 고장난 아이폰유저라면 이런 방법으로 수리할수도 있을겁니다 해당 상품설명에 전면패널이 망가졌지만 정상동작한다고 표시되었지요 물론 확실한 정상이란 보증이 없어서 경매 입찰을 포기한것입니다
* 경매종료된걸 확인해보니 90,000원에 최종낙찰되었네요 역시 아이폰이름 들어가면 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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