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직구한 디젤 차량용 12V 점프스타터 /비상용 보조 배터리

카니발 7인승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매일 타는 차량이 아니어서 일주일에 못해도 1번은 시동을 걸어준다는 것을 깜빡하고 지나치면 배터리가 매번 방전되어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서 시동을 걸어주는 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다 방전된 차량 시동용 점프스타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폭풍검색한 결과 디젤 차량용 점프스타터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그렇다면 알리 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이베이등에서 제품 정보를 검색하여 보니 순간 최대허용전류?가 너무 낮으면 고배기량 디젤차량에선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높은 전류 제품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for Petrol 6.0L Diesel 4.0L- 800A Peak Current Car Jump Starter 18000mAh Starting Power Bank Auto Battery Portable Pack Booster 이라는 긴 이름의 12V 차량용 점프스타터 & 보조배터리

2018년 10월 31일 $49,97 에 국내까지 무료배송으로 주문 , 11월 26일 경에나 받은 긴 배송 시간 덕분에 주문 사실 자체를 잊고 있다 받은 제품입니다.

차량용 점프스타터 제품들 중 슬림한 사이즈의 디자인이나 마감이 나아보이는 제품들은 가솔린 차량등에서 시동은 보증하지만 디젤차량엔 확실한 답변이 없고 구매자 리뷰에서도 디젤차량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서 만일 직구로 차량용 점프스타터를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상품 상세설명에서  - Start Current: 40A  제가 구입한 제품은 40A이며 몇 A까지 표시하는지 , - Peak Current: 800A (3S)  역시 제가 구입한 제품은 최대 800A를 3초간 유지해준다고 전 해석했는데 이 두가지 스펙이 중요하고 그와는 별개로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클램프와 전선의 품질도 중요합니다. 이후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리 해당 제품의 제품 상세설명 캡쳐: 고배기량 가솔린 및 4리터급 디젤 차량도 시동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다만 알리 제품 특유의 뻥스펙은 감안해야 하며 해당 상품의 구매자 리뷰는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당시 판매자가 더이상 판매하지 않아 링크해드리진 못하겠지만 비슷한 제품이 많으니 위에 언급했던 2가지 스펙에 유의하면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입할때 구매자 리뷰중 러시아 사람이 자신의 디젤 트럭에 시동성공했다는 글을 3개쯤 보고 더이상 고민안하고 구입했는데 구매자리뷰가 많은 제품이 판매도 잘되고 리뷰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가늠해 볼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점프 스타터 제품 박스의 뒷면과 내부 구성품 

제품 패키지는 전용 케이스 역활을 하며 뒷면엔 사용법이 간단하게 안내되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충전기, 본체, 클램프등 악세사리가 빼곡하게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이파워 차량용 비상 점프 스타터 

점프스타터 본체 모습입니다. 비상시 차량 유리를 깨는 용도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며 USB단자, 나침반등의 부가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차량용 점프트사터의 단자측 : 왼쪽 엔진스타트 부분에 차량 시동용 클램프를 연결합니다.

차량용 점프스타터 충전 모습

이 제품은 비상시 보조배터리 역활도 하는데 고속충전 기능이 없으므로 그야말로 비상용 충전수단이며 방전속도로 봤을때 내장된 배터리용량이 광고와는 많이 다른 용량일거라고 추측합니다. 

충전은 가정용 충전기, 차량용 충전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어디에서나 충전이 가능한대 마이크로 5핀 혹은 USB 타입 C형 같은 범용 충전기도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시동용 클램프의 전선 부분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입후 주문 후 일부러 방치하여 완전 방전시킨 제 카니발 차량에서 시험해보려 했는데 차량 시동용 전선 클램프의 붉은색 선이 단선되어 사용이 불가능하여 판매자에게 클레임을 제기하니 해당 케이블셋을 다시 보내주었는데 최초 패키지에 포함된 클램프 전선보다 전선도 두툼하고 연결부위를 육안으로 봐도 더 깔끔하게 제작되어진 개선품으로 보이는 클램프 전선이었습니다. 

만약 비슷한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저와 비슷하다면 반드시 판매자에게 케이블 재배송을 요구하시는게 좋습니다. 차량 시동을 걸때 생각외로 고전류가 흘러서 조잡한 클램프 전선이라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초 테스트가 어긋난 이후 케이블을 다시 수령하기 전에 평소 쓰임새가 없는 카니발 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 판매하여 작년 11월 말에 제품을 수령한 후 좀처럼 주변에 방전된 차가 보이지 않아 사용기를 계속 미루어 오다 이래저래 수소문 하여 저랑 비슷하게 현대 스타렉스를 방치하는 경향의 친구에게 한번 써보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별도로 남기지 않았습니다만 한달이상 방치한 현대 스타렉스 밴 디젤차량(생각보다 배기량이 낮은 차량이라 아쉽지만요) 을 처음 키를 돌려서 열선표시(흔히 말하는 돼지꼬리) 등이 꺼질때까지 두었다가 다시 오프한 후 시동을 시도하니 잘 걸렸다는 후기만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해외여행 등으로 공항 주차장에 장기주차를 하거나 이런 저런 사유로 배터리가 방전되면 한두번은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겠지만 연간 서비스 이용제한이 있고 출동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하다면 차량에 비상용품으로 하나쯤 구매해서 비치해두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겨울철 시동에 어려움을 겪는 디젤, LPG 연료 차량을 보유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 다시 검색해보니 비슷한 제품을 알리에선 다소 오른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 가격은 해외배송임에도 9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으니 알리에서 직접 점프스타터로 검색하여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