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할때 식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1구 포터블 렌지는 라면 혹은 샤브샤브, 삼겹살 구이등을 할때 유용한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해왔던 하이라이트 방식 일렉트로룩스 1구 렌지를 대체하기 위해 IH 인덕션 기능의 제품 중 가성비가 뛰어난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을 11번가 해외구매로 배송비 포함 40,16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약 2년 전 집 수리를 하면서 아쉬웠던게 주방 조리 기구들의 호환성과 실제 사용자 의견등을 고려하여 지멘스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제품을 직구로 구입해 빌트인 했었던 점입니다.
인덕션 및 하이라이트, 가스렌지등 모든 조리기구에서 사용가능한 냄비세트등도 함께 직구했기에 하이라이트 방식이 아닌 인덕션 방식으로 구입하는게 최선이었는데 인덕션 방식의 전자기파 부분에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컸던 거 같습니다.
배송 받은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의 패키지입니다. 별도의 포장없이 왼쪽 박스에 택배사 송장을 부착하여 배송되었으며 박스안에 스티로폼 소재 보호재로 포장되어 배송 중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합니다.
중국 출시 제품(모델명 DCL002CM)이어서 일명 돼지코라는 220v 국내형 변환 플러그가 따로 필요한데 구매처에서 동봉하여 발송하였습니다. 포장을 벗기면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의 본체를 보면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내외 수많은 인덕션 렌지 중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인 전원버튼과 화력조절 다이얼 기능이 합쳐진 조정부입니다.
다이얼식 화력조정은 터치방식보다 비교가 안될정도로 오랫동안 사용해와 검증된 방식인만큼 사용방법이 직관적이어 편리하며 무엇보다 안전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다면 인덕션 혹은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렌지 구매시 다이얼식 구매를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인덕션 혹은 특히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렌지들이 대부분 터치식 조정부를 가지는데 전기렌지 판매에만 몰두하는 제작업체들의 안전장치 미비와 여러 인식부족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애꿋은 고양이들이 발화원인으로 지목되는 문제는 개선을 위해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의 크기 및 무게등의 제원은 280mm X 265mm X 75mm , 약 2Kg인데 실제 측정에서 거의 동일합니다.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은 전기렌지이다보니 발열문제도 중요합니다.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 구현을 위해 통풍구가 제품둘레를 따라 빼곡히 배치되었으며 냉열풍 분리구조, 7팬 쿨링팬등이 채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 내수용 제품이어서 중국어 표시 인증 스티커등이 부착되어 있으며 사용전력 역시 220v / 50hz 입니다. 우리나라는 220v/ 60hz 사용국가이어서 50hz 제품 사용시 고장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식탁에 올려두고 사용할 제품인 만큼 소음, 전자파, 요리시간, 발열등을 체크하기 위한 테스트를 준비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WMF 인덕션/하이라이트 사용가능 냄비를 1분이상 수돗물을 이용해 식히고 수도 직결 정수기의 550ml 정량 급수기능을 통해 정수된 물(동일용량, 동일온도)을 준비하여 사용합니다.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의 전원을 켜고 소음측정기와 스탑워치 타이머, 전자파측정기, 열화상카메라로 측정을 시작했는데 주변 장치들의 영향으로 전자파측정기값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하여 전자파측정은 따로 하고 소음과 가열시간, 발열 상태만 체크하였습니다.
왼쪽사진은 가열 시작 후 쿨링팬 속도가 최대치에 근접한 약 21초 무렵의 소음 측정치입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소음측정기에서 71.9db로 측정되었고 오른쪽 사진의 열화상 이미지로 보면 조리기구와 접촉면 최대온도가 57도 정도로 측정되며 인덕션렌지 특성상 다른 부분은 크게 높지 않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에 작은 냄비에 550ml 정수를 넣고 끓을 때까지 약 1분 56초 정도 소요되었으며 냄비 및 렌지 주변의 열화상이미지로 봐도 냄비 속 물외에는 크게 온도가 높아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위해 2번째 반복실험 후 사진입니다)
냄비의 물이 끓은 직후 냄비를 내리고 촬영한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 본체의 잔열 상태의 열화상 사진입니다. 사용직후 중심부 온도가 최대 약 66도로 잔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인덕션 렌지는 렌지의 외부모습만 봐서는 잔열이 남아있는 상태인지 구분이 불가능한데 이때가 가장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 할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반드시 잔열이 있는 상태일때 별도의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손을 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의 전자파 측정 수치는 전기장 644V/m / 자기장 33.55µT로 역시 우려한 대로 지멘스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렌지 272V/m 보다 약 두배이상 높게 측정되었고 하이라이트 방식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자기장이 측정됩니다.
테스트 중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의 소비전력 1912w (약 2kW) , 대기전력 1.7w 측정되었습니다.
비교 대상인 지멘스 3구 하이라이트 렌지에서도 동일하게 정수된 물 550ml와 수돗물로 1분이상 냉각한 냄비를 올려두고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지멘스 3구 하이라이트 렌지에서는 동일한 물이 끓을 때까지 약 5분여의 시간이 소요되어 2.5배이상 오래 가열해야 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중앙)을 보면 냄비속 물의 온도는 99~100도 , 주변 온도가 132도까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냄비를 내리고 바로 렌지의 화구를 촬영한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면 화구 온도가 330도를 넘는 것을 확인 할 수있습니다. 하이라이트 방식은 화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위 모든 비교 실험에서 얻은 측정값을 보면
1. 전자파 측면에서만 본다면 인덕션 렌지는 2~3구 제품을 매립하여 사용하고 하이라이트 방식 1구 포터블 전기렌지를 식탁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합
2.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측면에서는 인덕션 방식 렌지가 적합
3. 조리시간 단축 및 편리성 측면 역시 인덕션 방식 렌지가 적합
4. 조리기구의 다양성은 하이라이트 방식이 적합
어쨋거나 군더더기 기능이 없는 약 4만원 가격의 샤오미 미지아 인덕션 청춘판은 매우 우수한 전기렌지여서 1인 가구뿐이 아니라 다인 가정에서도 그 역활을 훌룡히 수행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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