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고장에 소음과 발열로 인해 중고로 판매도 못할 만큼 상태가 안좋아 주변에 분양도 안되는 제 구형 게이밍노트북 (2012년 출시, K590-i7)을 고장나서 망가질때까지 게임 접속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삼성 470 SSD 64GB (2011년 출시)의 용량이 작아 사용하기 불편해 저가형 SSD로 타무즈 Gk300을 구매하여 대체했습니다.
SSD에 디램이 없으면 실 사용시 성능이 급격하게 안좋아지는 경향이 있어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언제 고장나서 폐기할지 모르는 노트북이고 SSD를 2개나 직구해서 배송중이기도 하고해서 이번엔 가격이 매우 싼 디램리스 SSD 타무즈 GK300 256GB 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홍보성 체험단 후기를 보면 국내 개발과 생산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제품이고 SSD에서 가장 중요한 컨트롤러가 ASOLID AS2258라는 것인데 인지도 최하의 제품이지만 상품 설명에 32MB의 디램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디램없이 SSD의 미사용 용량을 캐시로 사용하는 디램리스 SLC캐싱 제품의 성능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에 다나와 기준 옵션을 설정하여 구매하는 SSD 구매팁을 먼저 안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위 캡처 이미지처럼 옵션에서 "RAM" 유무에 DRAM탑재를 꼭 체크하고 원하는 용량과 타입의 SSD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기제품인 삼성 제품군들은 높은 용량과 좋은 품질의 DRAM을 탑재해 성능의 편차와 내구성이 좋은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만 싸다고 무턱대고 SSD를 구매하면 최근 디램리스 SLC캐싱이라는 SSD의 미사용용량을 캐시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아 나중에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글에 비교 제품으로 사용된 850 EVO 제품의 디램은 512MB DDR3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타무즈 GK300 256GB 제품은 저가형 SSD답게 별다른 구성품없이 SSD 본체와 제품 설치가이드만이 제공됩니다.
타무즈 GK300 256GB의 제품 디자인은 일반적인 2.5인치 규격의 SSD들과 동일하게 외형은 같고 로고와 표면 질감정도만 다릅니다. 이부분은 전반적인 SSD들이 대부분 동일한 규격을 가지기 때문에 외형에서 차이는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타무즈 GK300 256GB 뒷면에는 모델번호와 용량정도가 표시되어 있으며 요즘은 보기힘든 Made in KOREA 표시가 있습니다.
몇년째 사용중인 삼성 850 EVO 500GB모델과 비교해도 최근 제품이지만 규격 문제로 동일한 외형임을 알수 있습니다.
출시 시기에서 차이가 나지만 표시성능은 거의 동일한 두제품의 실제 성능은 어떤지 Cystaldiskmark와 HD TUNE Pro를 이용해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우선 Cystaldiskmark로 보면 왼쪽 타무즈 GK300 256GB 모델은 순차 /랜덤 읽기,쓰기 성능에서 고르지 못하고 읽기와 쓰기, 랜덤과 순차 성능에서 많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삼성 850 EVO 500GB 모델은 읽기와 쓰기, 순차, 랜덤의 성능 차이가 적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용된 컨트롤러와 메모리의 중요성이 바로 이 부분에 있습니다.
HD TUNE Pro를 이용해 테스트 해봐도 왼쪽 타무즈 GK300 256GB의 읽기 성능의 편차가 오른쪽 삼성 850 EVO 500GB 모델에 비해 큰 것을 알수 있습니다. SSD의 사용용량이 없는 구입 초기에도 이런 편차가 발생한다면 SLC캐싱을 사용하고 32MB라는 아주 적은 컨트롤러 내장 캐시만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디스크에 데이터가 꽉차가는 상황이라면 더 나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차 문제에도 불구하고 타무즈 GK300 256GB의 장점은 무엇보다 중고 SSD 제품과 가격차이도 크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약 36,000원)에 있습니다. 저처럼 구형 노트북의 OS 설치하고 가벼운 웹서핑이나 동영상감상, 게임 보조캐릭터용등 가벼운 사용용도 (중요한 데이터가 없다는 가정)에 SSD의 용량을 꽉채워서 사용할 일이 없는 환경이라면 분명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보조캐릭터 달리 말하면 부캐들 게임 접속용으로 실사용을 며칠 해본 결과 앞서 말한 가벼운 사용환경이라면 굳이 비싼 제품들 대신 구매해서 사용할만 합니다. (약 25%정도 용량만 사용하며 이후 크게 용량증가가 없는 환경입니다.)
예산이 허용한다면 가급적이면 넉넉한 DRAM을 포함한 좋은 컨트롤러가 사용된 SSD제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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