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와 아두이노로 뭔가를 쪼물딱 거리다보니 책상이 비좁아 커세어 게이밍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선으로 바꾸기위해 로지텍 G304로 지난주 변경하였고 오늘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로 교체하였습니다.
사용소감부터 적자면 마땅한 로지텍 무선 키보드가 없어 공간활용하기 좋게 작은 사이즈의 K580을 구입한 것인데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멋을 포기한 대신 무선의 편리함만 얻은 느낌입니다.
작업 공간 문제로 박스에 고이 넣어둔 커세어 게이밍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키보드가 한덩치 하다보니 박스에 넣어두고나니 책상위 공간이 무척 넓어졌습니다.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 패키지를 보면 작은 사이즈에 멀티 디바이스와 연결에 특화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로 변경하면서 쓸만한 무선 마우스는 아무래도 로지텍쪽이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보니 마우스를 먼저 로지텍으로 정해 무선 키보드 역시 같은 로지텍 제품으로 구매해 유니파잉 수신기 1개만 본체에 연결하면 키보드, 마우스 둘다 연결되는 것을 원했습니다.
또한 키보드는 유니파잉 수신기 (2.4Ghz 무선 USB 수신기) 외에 블루투스 기능도 있어 키보드 하나로 본체 및 서브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즉 무선 키보드 (본체, 서브 노트북) 1대 , 무선 마우스 2대 (로지텍 , 스카이디지털)로 컴퓨터 2대에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착오로 로지텍 G304는 유니파잉 수신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던 관계로 유니파잉을 지원하는 다른 로지텍 무선 마우스를 다시 구매할 예정입니다.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 패키지 박스를 열면 키보드 본체가 비닐에 쌓인채 들어있습니다. 흔한 포장재 하나 없는 셈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외에 빠른 사용가이드, 보증서만 내장된 것이 보입니다. 초기 배터리와 유니파잉 수신기는 키보드 상단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노트북 키보드만 따로 때어낸 모양답게 펜타그래프 방식이어서 노트북 키보드에 익숙하다면 별다른 거부감이 없겠지만 멤브레인이나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는 키감과 키압 그리고 특히 키배치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크기를 재보면 노트북에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와 거의 같습니다.
뒷면은 K580 로고외에는 매우 깔끔하게 비어있습니다.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의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15cm 정도인데 숫자로만 보면 크기 실감이 어려워 풀사이즈 커세어 키보드와 크기를 비교하였습니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키보드 상단 회색부분을 위로 밀어올리면 유니파잉 수신기와 AA배터리 2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보호종이를 때어내면 키보드에 전원이 공급되며 유니파잉 수신기를 컴퓨터 USB단자에 연결하면 기본적인 설치는 끝입니다.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의 유니파잉 수신기를 컴퓨터에 꼽으면 자동으로 작업표시줄 시계 위로 로지텍 Options 소프트웨어 설치안내가 팜업됩니다. 설치를 선택하면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소프트웨어 설치과정은 특이사항이 없으며 별다른 설정없이 진행됩니다.
만약 키보드의 펑션키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로지텍 Options 소프트웨어 실행화면의 키보드 탭에서 "표준 기능 키로 F1~F12 사용에 체크해두고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로지텍 Options에서 이지-스위치 탭을 보면 현재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이 확인됩니다. 현재 1번 컴퓨터만 연결되어 있는데 왼쪽 아래 "장치 추가"를 클릭해 서브 노트북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겠습니다.
키보드의 전원을 껏다 켜고 서브 노트북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K580이 리스트에 표시되는데 이를 클릭하여 인증키를 키보드에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키보드 하나로 본컴과 서브컴 2대를 연결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 많은 컴퓨터와 연결하거나 기능이 더 나은 모델들도 있는데 사용평이 좋지 않은 모델들이 많아서 작고 그나마 평이 좋은 모델을 고르다보니 로지텍 K580을 구매했는데 기계식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다 쓰려니 키감과 키압, 배열이 불만이어서 세팅 목표를 잘못 세워서인지 결국 다 포기하고 편리함만 남아버린 것같아 무선 키보드를 좀더 공부해 연말 블프때 다른 모델을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만족하진 못하지만 어쨋거나 넓어지고 편리해진 책상위 작업공간입니다. 넓어진 공간에서 3D프린터로 출력하고 도색도 해보고 아두이노를 활용해 RC카나 초소형 드론같은 것도 자작해볼 예정입니다.
아래는 관련글입니다.
https://massukr.tistory.com/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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