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이번 사고에서 놓쳐서는 안되는것-개인 단독군장용 응급조치킷 보급이 시급합니다

지난 6월 21일 동료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한 임모병장 사건이 난사한 계기가 무엇인지? 즉 책임 질 희생양을 찾는 는것 같았는데 정작 이번 GOP 총기난사를 통해 제가 느낀것은 몇몇 언론에서 보도되는 군의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도 있었지만 거의 문제제기가 없었던 병사 한명 한명이 소지하는 "응급조치킷"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막대한 국방예산을 들이는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도 전 병력에게 개인지급되는 응급조치킷이 없다는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병력 지급이 예산상 어려웠다면 하다못해 해병대, 전방 GP/GOP등 최일선 병력에게라도 지급되어 왔다면 희생자가 줄지 않았을까요?

미육군에게 지급되는 IFAK(Improved First-Aid Kit)의 모습입니다 가격은 약 US $97 정도입니다 비슷한 구성으로 군납받아 최대한 빨리 보급되길 희망합니다 

총상등에 사용될수 있는 퀵클랏(QuikClot® Combat Gauze™) 지혈거즈 (지혈제가 포함된 거즈 혹은 붕대형태입니다)

이번 총기난사 사고 사상자 특히 유가족들이 가장 문제로 받아들인 부분이 제대로 된 응급조치가 없었거나 늦어서 "과다출혈"로 사망한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는 뉴스와 문제제기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만 응급조치킷의 보급과 응급조치 교육의 확대는 언급이 없어 아쉽습니다 이런 사고가 다시 있어선 안되겠지만 다시 발생해도 피해를 최소화할수있는 시스템에대해 고민하는것이 이번 사고에서 빠져 있는것은 국방부의 인식문제도 있겠지만 우리가 요구해서라도 관철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찾다가 우리나라 최대 밀리터리 사이트인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다행히 관련글이 있었는데 응급조치킷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댓글이 있어 스크린샷해서 첨부합니다 퀵클랏 같은 지혈제는 생산도 많이 안하고 비축량도 얼마없다는군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개당 10만원선이면 개인지급이 가능한 이런 응급조치킷 도입을 "예산이 없어서"라는 이유로 더이상은 미루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