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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초보에겐 너무 어려웠던 짭 프루사 미니 (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 잔혹사

by 마쑤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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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이글은 매우 길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생각외로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에대한 관련 정보가 적어 힘들었던 제 경험이라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길 바라고 저만큼 힘든 조립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는 글입니다.

알리에서 야심차게(?) 구입한 짭 프루사 미니(Prusa mini Clone)는 첫 시작인 배송에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이후 조립을 끝내는 시점까지 약 2달 동안이나 평탄하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짭 프루사 미니를 판매한 FYSETC에대해 화가났었지만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초보 입문자인 제가 작은 부품들까지도 직접 조립해야 하는 완전 조립 방식 프린터를 구매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과정에서 고생은 출력물로 보상받는 거 같습니다

FYSETC Prusa mini Clone을 구매하면서 겪은 문제들 중 배송, 불량부품의 문제가 약 30% 비중이라면 처음 접하는 3D프린터를 조립하면서 겪었던 문제들이 70%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짭 프루사 미니는 출력물 부품을 직접 준비하거나 PLA로 출력된 부품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프루사 리서치에서 PETG로 출력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에 직접 출력했는데 수축등의 문제로 M3 사각너트등의 부품을 이용한 조립이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초보 입문자인데 손재주도 없으시다면 FYSETC에서 판매하는 프루사 미니 구입 후 조립은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규격대로 양산된 부품을 장착하고 간단한 배선만 하면 되는 데스크탑 컴퓨터를 조립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 프루사 미니 "조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립전 준비할것

짭 프루사미니를 조립하기 위해 최소한 준비할 공구류라고 생각하는 것 들입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에 필요한 공구

위 사진 왼쪽의 갈색 렌치 여러개와 은색 스패너?는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구성품으로 포함된 공구입니다. 그외 직각자 우측의 공구류는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들입니다. 사진에 없는 것중 사포외에도 WD-40과 베어링과 각축에 사용된 연마봉등에 사용될 구리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은 다른분들은 어떤지 몰라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그리고 M3사각너트를 삽입할때 열을 가하는 용도의 라이터등의 열원 (이것은 제가 사용해보지 않아 사진에 없습니다)

위 공구들을 간단하게 부품명과 용도를 정리하자면

철자와 직각자는 연마봉 즉 각 축이 기울어짐 없이 조립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제경우 z축이 약간 기울어져 있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무망치는 짭 미니 조립 영상등에서 부품들을 조립할때 사용됩니다. 다만 부품들의 손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버니어 캘리퍼스는 출력부품들의 수치 확인에 사용됩니다. 출력된 부품들이 수축등의 원인으로 오차가 크게 발생하면 재출력 혹은 칼이나 사포등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롱노즈는 사각너트등의 작은 부품을 조립할때 유용하고 M3 육각렌치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런 핸들로 수동이나 전동으로 조이고 푸는 공구가 있으면 조립때 편리합니다.

각축 부품들인 볼부쉬등의 베어링류, 연마봉이 매끄럽지 않으면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므로 WD-40등으로 세척하고 전용 구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글을 조립이후 해당 부분의 소음문제로 검색하다 알게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조립한다면 베어링과 연마봉을 세척하고 구리스를 재도포 하였을 것 입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의 주문 후 배송에서의 문제

주문 후 FYSETC 담당자의 답변 태도

비슷한 시기 주문했던 분들은 대개 배송기간이 일주일 내외였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제경우 이유는 알수없지만 짭 프루사 미니를 주문후 약 2주째에도 배송조회도 되지 않고 DHL로 상품이 인수되면 개인통관고유번호등을 입력하라고 문자도 온다던데 깜깜무소식이어서 FYSETC측에 메시지를 남겨보고 독촉도 해보지만  "걱정하지마, 확인할게" 이런 형식의 대답만 합니다.

8월 10일 메시지를 보내고 11일에도 비슷한 대응을 해서 도저히 참지못하고 분쟁을 제기합니다. 던워리는 개뿔!

12일 홍콩에서 배송시작

그랬더니 12일 오후 홍콩에서 배송이 시작되었고 새로운 트래킹 넘버를 알려줍니다.  이후 수취거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프루사 미니를 향한 제 소유욕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DHL로 14일에 집까지 배송됩니다. 이제는 힘들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고 아직 시작도 안했던 것 이었습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패키지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패키지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패키지2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패키지가 배송된 박스는 비유하자면 귤등의 과일 5kg를 주문하면 배송될때 사용되는 상자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포장상태는 깔끔하진 않지만 위 사진처럼 간단하게 분류되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 시작

조립 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공개하려던 생각은 약 1시간만에 포기하였습니다. 미리 PETG로 출력했던 부품들에 M3사각너트(DIN562)등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 조립이 난항을 겪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조립 개미지옥의 시작

조립의 시작인 Y축 부분부터 조립이 어려워 라이터, 수평계등을 동원했습니다. 버니어캘리퍼스가 없어 수치 문제를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여기에 하루만에 조립을 끝내고 싶었던 제 조급한 마음까지 겹쳐 조립 개미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버니어캘리퍼스나 직각자등 필요하다고 생각한 공구류를 급하게 구입합니다.

무대뽀로 진행된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의 Y축과 베드부분의 조립

고무망치로 열심히 두들기며 Y축과 베드 부분을 억지로 끝마칩니다.

연마봉 삽입과정에서 고무망치로 두들겨 생긴 크랙

들어가지 않고 애먹이는 Y축 연마봉을 고무망치로 두들겨서 넣다가 크랙도 생기고 직각자도 없어 틀어짐 없이 삽입되었는지 확인도 못하고 눈대중과 "잘들어갔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의 조급증이 일으킨 참사입니다. 

결국 조립 포기한 원인인 익스투루더와 X축 결합부위 수축문제

우격다짐으로 진행되던 조립이 결국 벽을 만나 포기하게 되었는데 직접 PETG로 출력했던 익스트루터와 X축 부품이 수축등의 문제인지 두면이 결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매끄럽게 출력되지 못한 PETG 출력부품

위 사진의 아랫면을 보면 굴곡이 보이는데 이때서야 제가 출력한 부품들의 각부위 사이즈 측정을 하지도 않고 4일간 열심히 출력만 해두었던 것을 후회합니다. 첫 부품 출력 후 버니어캘리퍼스로 확인만 해봤어도 덜 고생했을 것 입니다.

3D프린터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문제인 출력물이 수축하거나 슬라이서프로그램에서 표시되는 각부위 사이즈와 실제 출력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오차 혹은 공차를 전혀 확인하지 않았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를 조립하면서 겪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부족한 저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다행인지 FYSETC에서 판매하는 PLA출력부품도 구매하였기에 해당 출력부품이 도착하면 다시 조립하기로 하고 1차조립을 마칩니다. 1차 조립 작업 시간은 약 14시간 정도였습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2차 조립 시작과 불량 부품

FYSETC Prusa mini Clone PLA 출력부품

23일 PLA출력부품이 도착하여 조립을 다시 재개합니다.

직접 출력한 부품(파란색), 구입 부품 (주황색)

소재에따른 내구성 차이는 논외로하면 구입한 부품인 주황색 부품의 면이 더욱 매끄럽습니다. 그리고 육안으로도 약간의 사이즈차이가 느껴집니다. 다만 제 주관적인 판단하에 가능하면 내열성 혹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분에는 가급적이면 PETG부품을 사용하고 영향이 적은 부분은 미관상 오리지날 프루사 미니와 가깝도록 주황색 구입 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수량이 부족했던 M3사각너트 회수

조립을 재개하기 위해선 수량이 부족한 M3사각너트(DIN562) 를 이미 조립했던 부품들에서 공들여 회수해야 했습니다. 니퍼와 커터칼등으로 출력물을 잘라가며 회수하였습니다. 

회수후 재조립은 한번 해봤다고(?) 능숙해진 고무망치 사용으로 빠르게 부품 회수 작업을 포함 약 10시간만에 2차 조립을 끝마쳤습니다. 고생한 보람을 느끼며 전원을 켜니 LCD에 프루사 아재가 나타나 Wizard가 시작됩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 후 오류 발견

정상 동작이 확인되면 마무리 작업을 하기위해 가조립한 것인데 이후 Selftest가 진행되는 중간에 빨간색 오류화면을 표시합니다. 이쯤 되니 짭미니와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서로 고통받지 않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즐 온도센서 불량으로 확인된 오류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판매처에 문의하니 동영상으로 촬영후 엔지니어에게 보내달라고 해서 이메일을 보내고 엔지니어의 설명대로 노즐온도센서와 베드센서 결선도 변경후 동영상도 첨부해 온도센서 불량을 확인받았습니다.

불량부품 배송료를 나보고 내라구?

웃긴건 불량부품 배송료를 요구하는 것이었는데 지칠대로 지친 전 얌전히 판매처 요구대로 8월 27일 교환 부품 배송료 0.1달러를 결제했습니다...1달러였으면 폭발했을건데..아 처음 짭미니를 배송받았을때

짭미니 처음 수령했을때 기본 포함되었던 파우더시트

위 사진의 자석 파우더시트?를 사진처럼 2매를 받았었습니다.

중국발 짭미니 구입 후 원하는 사은품(?)을 물어보는 메시지와 제 대답

그래서 이거 결제 사은품아니었냐고 ? 매끄러운 PEI 베드는 왜 안주냐고 달라고 요구했기에 배송비를 요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7월의 사진

위 사진의 매끄러운 베드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PEI베드라고 불리는 것인지 위 파우더시트라고 불리는 것이 PEI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입한 시점의 제품 판매 페이지의 상세 사진의 베드를 요구했었는데 이후 제가 항의했던 영향인지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이후 짭미니라고 쓰겠습니다) 판매 페이지의 상세사진에는 제가 구입할때 받은 시트 사진으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불량 부품건으로 제 짭 프루사 미니 사용은 교환 부품이 올때까지 연기됩니다.

추가하자면 불량판정 과정에서 제 의문점이 FYSETC 프루사 미니 조립 영상과 조립설명서 PDF 사이에 명확하게 달랐던 부분인 핫베드와 메인보드 결선에대한 엔지니어 답변을 받았는데 FYSETC 프루사 미니 조립 영상쪽이 오류인것으로 확인도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구할수 있는 다른 온도센서를 사서 달아도 되냐니 안된다고 Semitec 104NT-4-R025H42G 이 원래 부품이라고 하여서 배송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은 좋지만 불량판정 받고 배송받고 하는 기간의 텀이 길다보니 국내AS 혜택의 장점을 실감합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3차 조립 및 시운전

배송된 온도센서와 매끄러운 시트

9월 10일 노즐온도센서(Semitec 104NT-4-R025H42G) 와 PEI 시트를 수령해서 다시 3차 조립을 시작합니다. 이회사 재미있는 점이 파우더 시트가 2장이나 있다고 했는데 또 한장 더 보내고 위 사진의 PEI시트도 드디어 동봉해서 보내줬습니다. 한장뿐이니 소중하게 간직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온도센서는 나중에 따로 주문한 삼각랩 제품과는 다르게 싼티가 팍팍 흐릅니다.

짭미니 3차 재조립 시작전 

3차 재조립을 하고 전원을 켜니 온도센서가 정상으로 확인되며 동작을 합니다.

끝인지 알았는데..

이쯤에서 짭미니와의 악연이 끝날줄 알았었습니다.. 셀프테스트도 지겨워서 USB메모리에 벤치용 보트를 내려받아 인쇄를 시작했는데 익스트루더 모터에선 괴상한소리가 나고 허공에서 노즐이 놀고 계셨습니다. 

필라멘트가 부품내에 아예 붙어버리고 필라멘트를 강하게 씹은 모습

그래서 필라멘트를 언로등해서 제거하려니 소리만 요란하고 꿈쩍도 안해 익스트루더 부분을 분해해봤더니 사진처럼 필라멘트가 부품내에 녹은채로 붙어서 움직이지를 않는 것 입니다. 제가 익스트루더 조립을 잘못한건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도저히 알수없는 초보인지라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하고 네이버 OC카페에 질문도 남겨봤지만 답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삼각랩 프루사미니 익스트루더

삽질도 여러번했더니 이거 붙들고 고민하느니 그냥 저부분 부품을 팔고있는 기성품을 사자라는 생각에 삼각랩 프루사 미니 호환 익스트루더를 34.32달러에 결제합니다. 하는김에 프루사미니 온도센서도 같이 결제했습니다. 이젠 그냥 무감각한건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당시엔 거의 조건반사처럼 짭미니 니가 어디까지 막 나갈지 궁금할뿐입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삼각랩 익스트루더 장착

삼각랩 프루사 미니 호환 익스트루더

9월 20일 도착한 삼각랩 프루사 미니 호환 익스트루더를 설치하고 모터 결선을 반대로 다시 꼽아줍니다. 이정도야 이젠 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짭미니에 설치한 삼각랩 익스트루더

이미 미관 이런것은 포기한 단계여서 까만색 익스트루더 장착으로 잘될지 걱정이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그동안 반복된 재조립으로 스테핑모터에 렌치로 긁힌 자국이 많아졌습니다.

아무튼 이젠 정상인걸까? XYZ큐브 상태..

재조립을 마치고 테스트고 뭐고 XYZ큐브부터 출력해봅니다. 이런 망할.. 이때는 너무 감정이 격해졌었습니다.. 고무망치를 꺼내 축의 기울어짐 같은 가능성이 있는 곳도 톡톡 다시 두들겨주고 모듈별로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나 살펴보다 선반 한쪽에 치워둡니다..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노즐부분 분해

이번에도 역시 네이버 OC카페에서 답을 얻지못해 모듈별로 살펴보다보니 노즐부분이 이상했습니다.

노즐팬 덕트부분이 녹아내린 흔적

노즐팬 부분 쿨러를 접한 덕트부분이 녹아 내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영향인지 노즐이 노즐블럭에서 약간 풀려있어 노즐부분을 분해합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노즐 방열판에 부착하는 팬과 블로워팬의 결선을 바꿔 꼽았기에 노즐방열판의 쿨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시 결선등을 바로 잡고 노즐도 다시 잘 결합하였습니다.

이제 3D프린터 다워진 짭미니

이제서야 3D프린터 다워진 짭미니입니다. 그동안 유선랜 연결과 USB케이블로 컴퓨터와 바로 연결하여 슬라이싱 파일을 직접 프린터로 다운로드 가능한지 테스트 해봤는데 되지 않아서 제공된 USB메모리를 이용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문제는 오리지날 프루사 미니도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짭미니로 출력한 소방차

중고로 플래시포지 파인더를 구입하면서 딸려온 제조사가 불분명한 PLA를 이용해 짭미니로 출력한 소방차입니다. 출력한 상태에서 바로 사다리나 바퀴도 움직여 놀랐습니다. 이정도면 잘되는 것일까?

플래시포지 파인더와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로 출력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동일한 STL파일과 PLA를 이용해 플래시포지 파인더와 짭미니로 출력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입니다. 오른쪽이 파인더이고 왼쪽이 짭미니입니다. 직결식인 파인더쪽이 거미줄도 없고 좀더 디테일한 부분이 잘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벤치 보트를 출력한 모습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출력문제로 인한 재조립 필요성

벤치보트도 출력해보고 뭔가 부족한지 고민을 해보니 짭미니를 다시 처음 배송된 부품 단위로 분해해 재조립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울어진 Z축 , 셀프테스트 패스 불가능 문제

Z축 부품의 결함등으로 기울어진 Z축,  기본 구성이었던 볼부쉬 LM8UU, LM10LUU에서 발생하는 소음, 출력품질, 프루사 리서치 펌웨어의 프린터 셀프테스트 통과불가등의 문제로 재조립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셀프테스트 통과불가 문제는 FYSETC측 엔지니어에 의하면 정품과 다른 부품이 사용되어 발생한 문제로 출력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대로 타협하고 일반적 중고 3D프린터정도로 사용할지도 잠깐 생각했는데 그럴바엔 더 비용을 투자하고 재조립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문제들이 반복되어 짭미니와 끝나지 않는 씨름을 할거 같았습니다.

물론 재조립후에도 비슷한 상태라면 짭 프루사 미니와는 작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셀프테스트 통과 불가에대한 FYSETC측 엔지니어 답변

youtu.be/G1aOQDZ8Yu0

위 동영상은 출력품질외에도 신경쓰이게 하는 짭미니의 출력중 소음입니다. 약 45db에서 50db정도로 측정됩니다. 정상 짭 미니를 본적이 없어 정상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출력 품질 검사용 파일을 싱기버스에서 내려받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www.thingiverse.com/thing:2975429

 

*MICRO* All In One 3D printer test by majda107

Are you suffering from issue and can't find any way to fix it?! Be sure to checkout guide specified to this model, guide isn't complete yet (23.8.2018) but there are some cool tweaks you should definitelly know!https://3dnation504795197.wordpress.com/guide

www.thingiverse.com

짭미니 프린터 테스트 출력물 결과
bridging test , scale test에서 출력 문제가 보이는 짭미니

위 출력물은 프루사 슬라이서 기본값, 노즐온도 200도로 덕유항공 PLA+ 흰색을 사용해 출력한 테스트 출력물입니다.

위 사진의 화살표 ㄱ자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bridging test에서 아랫부분이 사진상 우측으로 약 1mm 쏠려있습니다. 사진상 stringing test인 맨왼쪽 기둥 부분 2열은 1열은 괜찮은데 2번째 열도 역시 우측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조립중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재조립을 하기 무서웠지만 위 3D프린터 테스트중 bridging test , scale test에서 발생한 문제도 있고해서 결국 재조립을 하려 합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3D프린터 초보 입문자신데 명성만 듣고 프루사 미니 조립에 도전하신다면 다시한번 심사숙고하시길 권하고 비용은 두배쯤 들고 배송기간도 길지만 오리지날 프루사 미니 구입을 강력히 권합니다. 물론 전 비슷한 비용에 출력품질도 좋은 짭 프루사 미니 2대를 가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짭 미니 1대를 우선 구입했던 것이지만 조립하면서 문제들을 겪다보니 후회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두달간 절 너무 괴롭혀 잔혹사라 할정도로 초보에겐 너무 어려웠던 짭 프루사 미니(FYSETC Prusa mini Clone) 조립후기 였습니다. 

아래는 짭 프루사 미니 구매글입니다.

massukr.tistory.com/74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짭 프루사 미니(Prusa mini Clone) 구매

3D프린터를 공부하면서 3D프린팅을 오래하신 많은 분들이 보유한 3D프린터 기종들도 유심히 체크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프루사 i3 나 프루사 미니를 보유하고 계셨고 초보자들도 프루사 기종으로

massuk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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